-잠정치(2.5%) 소폭 상회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
22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지난달 공개된 잠정치(2.5%)를 웃돌았지만,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2.8%)를 밑돌았다. 지난 2분기 증가율은 1.7%였다.
GDP 항목에서 재고는 잠정치 집계 때보다 늘어나고, 가계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인플레이션은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의 증가율은 2.8%에서 2.4%로 낮아졌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 지출은 GDP 증가율에서 1.67%P를 차지했다. 3분기 기업 재고는 1115억 달러에서 1214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기업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 증가율은 16.8%에서 15.4%로 하향 수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가 정부의 예상을 웃돈 가운데, 4분기와 내년 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재고 증가는 기업들이 연말 소비 철에 대비하는 것으로, 향후 판매 급증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8개의 투자 은행과 민간 경제 조사업체들은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등은 올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전 평균 2.6%에서 3.5%로 높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GDP 증가율 확정치는 내년에 경제가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물가 하락 압력은 현재 미국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