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악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뉴스채널은 9일 심각한 소식을 알리면서 엉뚱한 화면을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뉴스앵커는 영국대학의 등록금 인상안 가결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하고 있었고 화면은 영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시위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시위장면을 뒤따라 나타난 영상은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덤 앤 더머(Dumb and Dumber)’에서 또 다른 주인공 제프 다니엘스가 설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설사장면이 그대로 방송되고 카메라가 앵커의 얼굴을 비치자 당황한 빛이 역력한 앵커는 “설마 이 화면이 방송된건가요?”하고 묻기도 했다. 한편 그 시간 뉴스를 보고 있었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CNN을 비난하기 보다는 “웃다가 배꼽이 빠질뻔했다”, “참 재미있는 뉴스다”, “귀여운 실수”라며 제작진을 격려(?)했다.
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
입력 2010.12.11.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