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대구의 대표적 의료상품으로 키울겁니다"

경북대병원이 모발이식 수술로 중국 고소득층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북대병원은 오는 11∼12일 양일 간 대구시와 공동으로 중국 북경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현지 기업 CEO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알리고 개별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최근 중국에서 미용성형과 고급 의료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는 등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에 착안해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며 "현재 중국의 탈모환자는 1억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잠재적 모발이식 환자 수요는 5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모발 이식술의 평균 시술비용이 600만원정도의 고부가가치로 사업성이 탁월하다"며 "시술 전후에 입원절차 없이 외래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에도 전신마취가 필요치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의료관광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는 지난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한 이후 모발이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우수의료기술산업 육성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현재 의료관광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구축 중이다.

경북대병원 김정철 교수는 "모발이식센터를 세계 선도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고 모발연구결과를 이용해서 제품개발을 위한 중개연구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