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의회가 내년도 긴축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85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각) 열린 아일랜드 의회에서 2011년 예산안이 찬성 82표, 반대 78표의 4표 차이로 통과됐다. EU와 IMF의 아일랜드 구제금융 합의문에는 아일랜드가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긴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예산안은 오는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현 32%에서 3% 밑으로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차질을 빚을 경우 "훨씬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