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공립 고등학교와 유치원 수업료가 내년에도 오르지 않는다. 인천시교육청은 어려운 경제 형편을 고려해 내년에도 이들 학교와 유치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업료와 입학금 동결은 작년과 올해에 이어 3년째 이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도심지역(1급지)의 고등학교 수업료는 일반계와 전문계 구분없이 월 11만6700원이고, 입학금은 1만7100원으로 정해졌다. 읍지역(2급지) 고등학교는 수업료가 일반계와 전문계 모두 월 8만5500원, 입학금은 1만4000원이다. 면지역(2급지)은 일반계와 전문계가 다른데 일반계 고교는 수업료가 월 7만6100원, 전문계 고교는 4만8400원이다. 입학금은 1만3300원으로 둘이 같다.
섬이나 휴전선에서 가까운 지역(3급지)의 경우 일반계 고교는 수업료가 월 5만8100원, 전문계가 4만1300원이다. 입학금은 1만2600원으로 둘이 같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월 수업료가 9800원, 입학금은 6100원이다.
공립 유치원의 월 수업료는 도심지역이 3만8200원, 읍지역은 2만6200원, 면지역과 섬지역·휴전선 인근지역은 1만5100원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2% 이상 오른 데다 시에서 교육청에 주도록 돼있는 법정전입금을 제때 주지 않아 교육청 운영과 교육 행정에 큰 어려움이 있지만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