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성결대학교(경기 안양 소재)가 글로벌 기독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특성화 학과 및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세계적인 교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5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아시아신학협의회 등에 가입해 교육 및 학술교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20억 원 이상을 들여 서고 자동화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학술정보관도 완공했다.
올 초 제6대 총장으로 연임된 정상운(53) 총장은 "성결대는 기독교적 인성교육과 창의적 학문탐구, 자율적 사회봉사를 기치로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적 인성 갖춘 명품 인재 육성
성결대는 지난 1961년 고 영암 김응조 박사에 의해 교회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신학과 1개 과에 입학정원 30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1992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현재 학부 과정에 6개 단과대학, 15개 학부, 5개 학과, 22개 전공을 갖추고 있다. 대학원에는 일반·신학전문·특수대학원이 있으며, 사회교육원과 언어교육원의 부설교육기관이 있다.
정 총장은 "1970년대까지는 주로 신학계열 학과 중심의 교육을 했다. 현재는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결대는 특성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교육시스템과 첨단 교육시설을 토대로 뷰티디자인학부, 산업경영공학부 등 경쟁력 있는 학과를 적극 지원하고 특성학과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성결대는 글로벌 기독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소수정예 국제학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성결대는 현재 한국학부,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가 있습니다. 앞으로 외국으로부터 우수 학생을 모집해 어문학과와 글로벌 프로그램의 연계확대를 통한 국제학부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에서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학부학생들도 원어로 진행되는 강의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갖게 될 겁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 들어 신규 임용한 전임교수 37명 가운데 30명이 외국인일 정도다. 전체 전임교수 가운데 외국인 교수의 비율이 21%가 넘는다.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라운지도 오픈했다. 모든 재학생들이 원어민 교수와의 스터디로 언어 클리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위성방송 시스템으로 세계뉴스를 보고 들을 수 있고, 해외 대학 교류 정보와 해외인턴십과 관련된 상담 코너도 마련돼 있다.
"성결대 국제화 프로그램은 단순히 해외 대학과의 교류 숫자를 늘리는 차원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글로벌센터를 통해 교비 유학생 프로젝트, 해외 인턴십 및 봉사활동, 미주·동아시아 지역의 해외 캠퍼스(SIA, SungKyul International Academy) 운영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인턴십과 봉사활동의 경우 학점으로도 인정하고 있어요."
◆최첨단 학술정보관 개관
성결대는 지난해 각 대학 건물의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지난 9월에는 최첨단 학술정보관을 완공했다. 학술정보관은 국내 최초로 로봇공학시스템을 이용한 자동화 서고 운영, 유비쿼터스 라운지, 멀티미디어 검색실, 카페테리아 영화관 도입 등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이번에 신축한 학술정보관은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의 디지털 IT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 대학 최초로 자동서고 시스템을 도입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한국 대학사회에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셈이죠."
대학의 다양한 노력으로 성결대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수험생들의 지원도 몰리고 있다.
2011학년도 1차 수시모집에서도 평균 11.6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범대의 경우 32.7대 1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이 가운데 체육교육과의 경쟁률이 121.5대 1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성결대는 꾸준한 인지도 상승과 내부 교육 인프라 및 시스템 개혁으로 지원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결대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