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당장 내년 '600만불의 사나이'로 거듭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병역혜택으로 가치가 더 치솟게 된 추신수가 올겨울 연봉조정을 거쳐 내년 600만달러의 연봉을 책정 받고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마지막 해인 2013년에는 몸값이 1,100만달러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22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유력지인 플레인-딜러가 팬그레이프닷컴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미국의 주요언론에서 예상한 추신수의 다음 3년간 연봉가치는 2,000-2,200만달러선이 유력했다. 연평균 7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수준인 46만1,000달러를 받은 추신수로서는 함박웃음 지을 일만 남은 듯 보였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건 뒤는 몸값이 이마저도 뛰어넘는 형국이다.

팬그레이프닷컴이 자체적으로 적용한 연봉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추신수는 다음 3년간 2,6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든 것이 자유로워진 추신수는 2011년 6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2년 900만달러, 2013년에는 무려 연봉이 1,100만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금액을 모두 합하면 3년 2,600만달러가 되는 것이다.

추신수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자랑하는 올스타유격수 한리 라미레스와 함께 단 2명만이 달성한 2년 연속 3할, 20홈런, 20도루의 주인공이다.

한 가지 걸림돌은 한국남자로서 짊어져야 할 2년간의 군복무였는데 이것도 AG 금메달로 말끔히 해소된 상태다.

추신수는 연봉대박을 위해 이미 지난봄 자신의 에이전트를 괴물 스캇 보라스로 교체했다.

보라스와 클리블랜드 구단 측은 아직 연봉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러 보도를 통해 추신수의 기준연봉자료가 최소 3년 2,000만달러에서 많게는 3년 2,600만달러로 뛰어올라 구단은 입 한번 떼보기도 전에 잔뜩 움츠러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