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터치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대구시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터치센서 산업이 급격히 확대·발전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감성터치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안한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이 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결과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감성터치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감성터치란 기존의 터치기술보다 한 단계 발달한 기술로서 오감·제스처·주변 환경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터치기술을 총칭한다.

대구시가 감성터치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우리나라가 모바일이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입력디바이스인 터치패널 분야에서는 대만이나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974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감성터치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각각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감성터치 기술 개발의 경우 사업성, 상용화 가능성, 시장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감성터치 소재·부품, 공정장비 등 4개 분야 25개 과제를 선정, 과제 기획과 공모 과정을 통해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는 성서공단 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감성터치산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인증·실증 및 역분석 장비와 파일롯 생산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2013년 준공예정인 이 센터에서는 지역 기업들이 구비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구축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인증제 운영, 특허 컨설팅 및 기술 이전, 상품 출시 후 공급망 구성과 홍보·마케팅까지 유기적인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현재 30%에 불과한 각종 부품의 국산화율을 2015년 선진국 대비 95%로 올려 세계 2위의 감성터치 산업국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