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 멕시코만에서 원유 유출 사고를 낸 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9월 사퇴한 토니 헤이워드(Hayward) BP 전 최고경영자(CEO)가 소규모 에너지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공시 자료를 보면 헤이워드는 '3E 캐피털'이란 이름의 회사를 지난달 28일 등록했으며 이 회사의 주소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런던 건물로 되어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헤이워드가 딜로이트와 함께 사업을 준비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헤이워드는 초기 단계인 이 회사의 유일한 이사로서 주식 100주 전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워드는 BP의 원유 시추시설인 딥워터호라이즌 폭발 사고 이후 휴양지에서 요트 경기를 관람하는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었다.
올해 말까지 BP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헤이워드는 BP와 러시아의 조인트벤처인 TNK-BP의 비상임이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