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지난 합창 미션에 이어 새로운 장기 미션으로 태권도 1단 따기에 도전했다.
'남자 그리고 돌려차기' 미션으로 처음 도장을 찾은 멤버들은, 태권도복으로 갈아입으면서 급수가 가장 낮은 흰 띠를 둘러매다가 한 어린이에게 "어른이 흰 띠에요? 난 주황 띠인데"라는 말로 굴욕을 당했다. '국민약골' 이윤석의 빨간 띠 경력은 허당으로 드러났고, '국민할매' 김태원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같은 모습과 '저질 유연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태권도의 여러 동작을 배우면서 어린이들에게 자세교정을 받는 등 이들에게 결코 쉬운 미션이 아님을 보여줬는데, 평균나이 약 40세인 멤버들에게 태권도가 무리한 도전인 것은 아닐까?
전문가는 태권도가 원래 성인들이 하기 위한 운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한국에서 태권도는 주론 어린 아이들이 유연성과 근력, 근지구력, 관절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외국, 특히 미국에서는 태권도가 아이들만이 아닌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단위 운동이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태권도를 하면서 힘들었던 이유는, 나이에 맞지 않은 운동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했기 때문.
장권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는 "어떤 운동을 시작하든지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태권도는 연령이나 성별에 맞게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러 종류의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몸 전체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면 아픈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더군다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40~50대 중장년층은 센 강도로 시작하면 안된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근력이나 지구력을 기르는 목적보다는 자기방어와 호신을 위해 태권도를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신건강 및 예절교육에 좋은 태권도지만 일부 엄마들은 '태권도를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을 믿고 아이에게 태권도를 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태권도를 할 때 팔과 다리를 뻗어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발차기를 통해 오히려 성장판을 자극하므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가 크도록 돕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