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이 주장하던 부자 감세 연장에 대해 타협할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CBS방송의 '60분'과 인터뷰에서 그의 정책 우선 과제는 연간 25만달러 이하를 벌어들이는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이 인상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조시W. 부시 행정부 때 도입된 감세 정책은 올해 12월 말을 끝으로 시효가 끝난다.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원들은 저소득층에 대한 감세 정책은 연장하되, 고소득층에게 감세 혜택을 계속해서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열린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하면서 주요 쟁점이었던 감세안에 대한 입장을 재고려해 모든 계층에 대해 감세안을 연장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내정자가 제안한 "감세안을 앞으로 2년 연장하고 국내 정부 지출 규모를 2008년 수준으로 회귀시키자"는 안건에 대해 "그렇게 구체적으로 따진다면 대화를 할만한 기초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예산 전망치를 분석하고 현재 경제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볼 수 있다. 우리가 몇 가지 팩트에 대해 동의해서 그것이 타협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