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에 다시 칼을 빼들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세 번째 주택 구입자에 대한 공공주택기금(PHF)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고 중국 국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두 번째 주택 구입자의 1인당 거주 면적이 거주 지역 평균 수준보다 높으면 PHF 대출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두 번째 주택 구입자의 PHF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생애 첫 주택 구입자보다 높게 설정하는 한편, 두 번째 주택 구매할 때에는 집값의 50% 이상을 반드시 선급금으로 내도록 했다.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해당 규정이 언제부터 발표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의 공공주택기금(PHF)은 1990년대에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장점이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조처를 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9월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