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일·중(의장국 이름을 맨 앞에 쓰고 두 번째는 다음 의장국을 쓰기로 합의) 3국 정상회의를 갖고 "(6자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전된 (성과가 있는)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회담을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ASEAN)+3 등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3국 정상은 이날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3국 정상들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3국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3국 정상들은 "3국 관계를 상호 신뢰와 포괄적 협력, 공동 발전의 방향으로 지속·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3국 협력의 바탕이 될 '3국 협력 사무국'을 내년 중 서울에 성공적으로 설치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