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고생대 전문 박물관이 태백에 개관했다.

태백시는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축한 고생대 자연사박물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은 동점동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417호 구문소 고환경 및 침식지형의 특징을 살려 국내 최초로 고생대 전문 교육시설로 조성됐다. 구문소관광지 내 1만2727㎡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시면적은 2530㎡다.

전시품은 지질시대의 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생대 삼엽충을 비롯해 동·식물류, 암석류 등 모두 671점이다.

선캄브리아 시대 전시품이 20%, 고생대 60%, 중·신생대 20% 등으로 전시물을 구성했다.

전시실은 공룡과 같은 화석과 자체 제작한 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관람객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요금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군인·청소년·단체는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