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올해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도이치뱅크는 27일(현지시각) 3분기에 12억1000만유로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에 13억8000만유로의 순이익을 냈던 도이치뱅크는 올 3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3분기 순손실 규모는 15억2000만유로의 순손실을 예상한 블룸버그 예상치보다는 작았다.

도이치뱅크는 포스트뱅크 인수와 관련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23억유로의 비용을 감안해 3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힌 바 있다.

조셉 애커만 도이치뱅크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 중심에서 벗어나 소매금융과 자산관리 분야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도이치뱅크는 포스트뱅크의 남은 지분을 사기 위해 이번 달에 102억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스위스칸토 자산운용의 피터 브랜들은 "투자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립하려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