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오버 2’의 출연이 무산된 멜 깁슨의 배역을 리암 니슨이 대신 맡게 됐다.

‘버라이어티’ 매거진은 22일 리암 니슨이 영화에 합류하기로 협상이 모두 끝났다고 보도했다.

‘A-특공대(A-Team)’로 유명한 리암 니슨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행오버 2’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하고 “카메오로 출연하기 때문에 촬영은 하루 만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촬영이 태국에서 진행된다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밝혔다.

애초에 이 배역은 멜 깁슨이 맡기로 돼 있었지만 그의 폭행혐의 때문에 함께 출연할 동료와 스태프들의 반발로 깁슨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영화에서 강제하차 당했다.

한편 리암 니슨의 대변인인 앨런 니에롭은 공교롭게도 멜 깁슨의 홍보까지 맡고 있는 인물이어서 두 배우 사이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에롭은 리암 니슨의 캐스팅을 공식 발표하면서 “제작사의 캐스팅 문제가 마무리 될 경우 니슨의 출연이 확정될 것”이라는 애매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깁슨이 자신의 퇴출을 매우 불쾌하게 여겨 버티고 있으며 제작진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멜 깁슨이 출연하기로 결정됐던 영화 ‘행오버 2’의 배우들은 깁슨의 참여를 결사반대해 출연을 무산시켰다.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멜 깁슨의 카메오 출연 결정을 발표하며 그가 타투 아티스트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행오버’의 주요 출연진이 일제히 반기를 들고 나선 것.

워너브라더스 측은 깁슨의 캐스팅을 강행하려 했지만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까지 강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결국 백기를 들어야했고 이 배역은 리암 니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