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터진 박수
황유성 지음|인터북스|400쪽|1만6000원
DBS(동아방송)와 KBS에서 방송인으로 활약한 저자가 방송 관련 체험담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독특한 주제를 솔직하면서도 미적인 서술로 전하고 있는 에세이집. 특히 역경에 굴하지 않고 보람찬 삶을 일궈낸 '인간 승리자'들의 이야기가 많다. '어머니의 은비녀' '행복의 메타포' '첫 방송 터' '빛깔 막걸리' 등 7부작으로 구성했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우간린 지음|류방승 옮김|아라크네|288쪽|1만3000원
중국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못난 사람은 문제 앞에서 해법이 아닌 핑곗거리부터 찾는다"고 꼬집는다. '장소를 바꿔 우물을 파는 법'·유추법·역발상·측면 사고법·체계적인 방법·가감의 방법·W형 사고법·좀 더 단순한 방법·제3의 길 등을 이용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라고 주문한다. 중국 현지에서 100만부 이상 팔렸다는 실천적 지침서.
지촌(芝村) 이진순 선집(전3권)
김의경·유인경 엮음|연극과인간|각 442~541쪽|각 2만7000~3만3000원
연극 '산불' '남한산성' 등으로 기억되는 연출가 이진순(1916~1984)이 남긴 연출 노트·수필·시평을 모았다. 주요 작품을 꼼꼼히 기록하면서 배우 손숙·최불암 등 후배들의 회고담을 통해 이진순의 연극세계를 재조명한다.
보이지 않는 제국2
윤상일 장편소설|지상사|302쪽|1만2000원
국제 투기자본의 음모에 맞서 우리의 국부(國富)를 지키는 변호사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 작가는 검사와 대형 로펌 근무 경력을 가진 현직 변호사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법률분쟁의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정확하고 생생하게 표현했다. 중국에서 희귀금속 선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통해 거대자본의 횡포를 고발한다.
멀리 떠나온 사람들
블라디미르 김 지음|최선하 옮김|인터북스|402쪽|2만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작가 블라디미르 김(김용택)의 자전적 수기. 표면상으론 독립된 이야기 20편이지만, '디아스포라적 삶의 고통'과 '억척스런 극복의 역사'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작가의 개인사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고려인들이 100년 가까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여실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