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당창건 65주년 기념 중앙사진전람회가 10월 2일 개막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 사진 340여점이 전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한 예술학교 화장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훼손된 채 발견돼 정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대북 민간매체인 '열린북한방송'이 전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이 실린 인쇄물에 대한 훼손이 금지돼 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0월 중순쯤 양강도 혜산예술전문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김정일의 사진이 들어있는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라는 책의 표지가 대변 속에서 발견됐다"며 "휴지 대용으로는 쓸 수 없는 표지라서 누군가가 일부러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변에 섞인 김정일의 사진은 손풍금(아코디언)을 전공하는 여학생이 여교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한다. 보위부는 이 여학생에 앞서 화장실을 사용한 여교사(37)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조사중이다.

이뿐 아니라 이곳 예술전문학교의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이 차례로 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학교 주변의 주민들도 소환돼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최근 들어 자고 일어나면 어디서 누가 연구실에 불을 질렀다는 소리와 김정일 일가를 비방하는 글이 나 붙었다는 소리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초순 양강도 삼수의 한 농장연구실에 불이 났으나, 북한에서는 이 화재가 남조선 간첩들의 소행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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