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온실가스 발생 주범으로 꼽혔던 2개 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친환경 가스화 복합발전소(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건설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 1~3호기를 오는 2014년까지 폐기하고 그 대체시설로 울산 앞바다를 메워 가스화 복합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90억원을 들여 울산화력발전소 앞 해상 10만6600㎡를 매립해 건립 부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18일부터 사전 환경성 검토 초안 공람을 시작한다. 11월 중 지역 주민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이어 내년 6월까지 국토해양부의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2017년까지 1조여원을 들여 가스화 복합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한국남부발전은 울산 남구 매암동 영남화력발전소 1, 3호기를 2013년까지 폐기하고 그 자리에 2017년까지 총 1조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스화 복합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가스화 복합발전소는 원유 정제과정의 잔사유(남은 기름)를 청정연료인 합성가스로 만들고 나서 이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는 종전 중유를 직접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발전보다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 이산화탄소를 각각 65~ 39%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가스화 복합발전소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건립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에서는 최근 건립 기술이 도입됐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설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