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위안화 가치를 절상(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의 하락)하라는 미국 측의 요구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환율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환율 문제뿐만 아니라 몇 가지 현안을 포함해,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까지 서로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열린 정례 보고에 참석해 G20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환율 등에 대해 자국(自國)의 이해만 주장하면, 세계 경제를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G20 의장국인)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그런 합의를 위해서 사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서울 정상회의는 논의만 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논의하고 합의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회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