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시가문학의 큰 봉우리를 이룬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문학혼을 기리는 제10회 '고산문학축전'이 15~16일 시인의 종택과 사당이 있는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군은 7일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오세영)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해남읍 연동리 녹우당과 해남문화예술회관, 해남문화원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첫 날에는 녹우당에서 전국 고산 청소년백일장과 시서화백일장이, 해남문화원에서는 고산 문학의 콘텐츠화 방안을 주제로 문학세미나가 펼쳐진다. 저녁에는 녹우당을 무대로 시낭송과 판소리공연 등 '고산문학의 밤'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강연회와 고산시가 낭송대회,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는 시 부문에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 시조 부문은 김제현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고산 문학축전 기간 중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미술종합전시회와 서각전시회, 가훈써주기 등 행사가 곁들여진다.
신축한 윤선도유물전시관은 15일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국보 240호인 공재 윤두서 자화상 진품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