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근무하는 우기곤(43)씨가 대청호 일대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아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일별 장소는 6~12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 13~17일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이다.〈사진〉
'내 안에 있는…'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우씨는 대청호를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서정적인 사진들을 선보인다. 휴일에 맞춰 대청호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잡아낸 흑백 풍경들이 소중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우씨는 작가노트에서 "내륙의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분노에 이글거리던 마음도, 부질없는 욕심도, 뿌리를 알 수 없던 작은 성냄까지도 모두 물방울처럼 나를 둥글게 만들기 위한 고마운 배려였음을 깨닫는다"며 "대청호 그 넓디 넓은 사진틀 속에 존재와 시대와 공간들은 층층이 수면을 이루고 평형을 찾은 내 마음도 빛처럼 누워 있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