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철강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이 내년에 5.3%로 떨어질 것이라고 국제철강협회(WSA)가 전망했다.

WSA는 4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내년 철강 소비량이 13억400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철강 수요는 13.1% 증가할 것이라고 WSA는 전했다.

올해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철강 수요는 내년에 3.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WSA는 전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은 에너지 효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제철소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레텔라 크레아 증권의 이하라 요쿠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수요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 경제국들이 전 세계 철강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철강연맹의 하야시다 에이지 회장은 둔화 양상을 보인 아시아의 철강 수요가 내년 1월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지난달 16일에 언급한 바 있다.

WSA는 전 세계 180개 철강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된 철강업계 대표 단체로, 4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