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그리스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그리스 해운산업을 돕고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리스 국채를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날 아테네에서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를 면담하고 나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미 그리스 국채를 매입해 보유중"이라며 "그리스가 새로 발행할 국채를 사는데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와의 교역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그리스와 중국 양국간의 총 무역규모를 향후 5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0억달러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양국의 해운산업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피라우스 항구(그리스 최대 항구)를 통해 연간 370만대의 컨테이너가 이동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그리스는 지난 6월에 이미 해운, 건설, 통신분야를 포함한 14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