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벨소리와 컬러링 등 모바일 가요 시장이 지난달 9일 정규 1집으로 컴백한 2NE1의 신곡들로 뒤덮이고 있다. 타이틀 곡 3개라는 파격으로 가요계에 돌아온 무서운 4인 멤버들의 기세는 요즘 길거리 음악을 온통 자신들의 노래로 뒤덮는 중이다.

한 포탈사이트 폰월드의 벨소리 월간 차트에 따르면 'Go Away'는 지난달 30일까지 이미 29만여건을 달성했다. 최근 하루 4만건 가량 다운로드되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3일 현재 벨소리 누적 설정횟수는 30만건을 훨씬 넘어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또 다른 타이틀 곡 'Can`t Nobody'가 10만5000여건, '박수쳐'가 4만2000여건을 기록해 2NE1의 타이틀 3곡 합계만 9월 기준으로 45만건을 훌쩍 넘어섰고 10월 첫 주말동안 5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가수들의 벨소리 다운로드 건수는 음원 공개 첫 날부터 1~2주일 뒤에 정상에 오른 뒤 하향곡선을 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2NE1의 경우 4주째가 다 되가도록 상승세를 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Go Away'는 지난 달 30일 일일 차트에서 하루에만 4만4429건 설정을 기록해 2위 이승기의 '지금부터 사랑해' 1만7579건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누르고 선두를 달렸다.

벨소리를 휩쓸은 2NE1의 돌풍은 컬러링에서도 똑같이 거세게 불고있다. 2일 오전 현재 폰월드의 인기 컬러링 1위는 벨소리와 마찬가지로 'Go Away'다.

2NE1의 모바일 가요시장 평정 비결은 역시 앨범의 높은 완성도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타이틀곡 3곡으로 TV 가요프로 시상식에서 트리플 크라운이란 경이적 기록을 세운 이들은 지난달 30일 케이블 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2NE1은 '캔트 노바디(Cant't Nobody)'로 또다시 1위에 오르는 등 단독 질주를 계속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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