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가수 타블로를 전격 두둔하고 나섰다.

이외수는 1일 자신의 개인블로그 트위터에 "내가 타블로를 두둔했을 때 내 홈페이지에 와서 그토록 난리 법석을 떨었던 무리들, 조용하시네요. 사과 같은 건 안 하시겠지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1일) 타블로에게서 온 DM(Direct Messages, 트위터 팔로워들이 주고받을 수 있는 쪽지 기능)이 제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선생님, 진실을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외수는 지난 7월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지자 "한때 문희준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을 하던 악플러들, 문희준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도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 지금은 타블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악플러들, 친절한 금자씨가 전합니다. 찌질이들아, 너나 잘하세요"라는 등의 글을 올려 타블로를 지원한 바 있다.

1일 MBC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에서 타블로가 직접 학력 위조 논란 해명에 나선 모습이 방송된 것을 보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방송 보고도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수" "이외수가 속 시원하게 말 잘했다"는 등 응원을 보내는 측과 "방송도 믿을 수 없다" "이외수는 타블로가 정말 스탠퍼드를 졸업했다는 증거라도 갖고 있느냐"는 등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는 측으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