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한 전문대가 정부에서 지원받은 지원금을 파격적인 장학금으로 운용, 눈길을 끌고 있다.
선린대학은 지난 29일 오후 교내 믿음관에서 '선린 이곳엔 희망이 있다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여된 장학금은 모두 17억2000여만원으로 3881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선린대학 개교 41년 이래 최대 규모였다.
대학에 따르면,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지원금을 학생들의 취업지원과 우수 전문직업인 육성을 위해 쓰기로 결정, 올 2학기부터 장학금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역량강화사업 장학금으로 2152명에게 4억5500만원을, 대표브랜드 사업 장학금으로 894명에게 1억7100만원을 각각 지원하게 됐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이 밖에도 미래드림 장학금, 희망드림 장학금. 주경야독 장학금, 전공 자격인증 장학금 등 10여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선린대학 전교생 2500여명 모두가 한 개 이상 장학금을 받게 되며 1인당 적게는 5만원에서부터 많게는 300여만원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선린대는 앞서 1학기 때도 1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 이번 장학금을 포함하면 2010학년도에만 모두 28억여원을 장학금으로 나눠주게 되는 것이다.
전일평 총장은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한다는 선린대학의 설립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재학생 모두에게 골고루 희망과 꿈을 안겨 주기 위해 장학금을 대폭 늘렸다"면서 "전교생 모두가 장학생이 돼 내 이웃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