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주말 밤 시간대 시청자들을 만나 온 MBC '주말의 명화'가 10월 말 폐지된다. MBC는 28일 "저조한 시청률과 광고 매출 속에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던 '주말의 명화'를 11월부터 시행되는 가을 개편에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케이블·위성 TV 혹은 인터넷 다운로드 등을 통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상파 TV에서 영화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다.
196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주말의 명화'는 TV 영화 프로그램의 간판으로 40년 넘도록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시내 극장을 찾아가지 않고서는 좀처럼 영화 감상 기회를 얻기 힘들었던 1960~80년대 대중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제작된 명작을 안방에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