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풍력발전산업이 발달한 국가다. 영국은 지난 4월 30일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연안풍력발전량을 달성해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1GW의 전력은 현재 영국 내 총 11개의 연안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것으로 총 70만 가구에 친환경 신재생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발전소들에서 가동되는 터빈 수는 약 336개에 이른다.
영국 정부 또한 풍력발전산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영국 정부는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국가정책사업을 축소하고 있지만, 탄소배출 감축과 녹색에너지 관련 사업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풍력발전이 총 에너지 생산량의 3%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영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1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를 통해 새로 창업하는 녹색기업에 약 1800만 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ㆍ컨설팅 등을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연안풍력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지난 23일, 영국 남동부 켄트주 연안에서 세계 최대의 연안풍력발전소가 공식 가동했다. Thanet이라 불리는 이 발전소는 스웨덴기업 Vattenfall이 운영하며 총 100개의 터빈을 돌려 약 2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다.
크리스 휸(Chris Huhne) 영국 에너지ㆍ기후변화 장관은 해상에서 가진 준공식에서 "세계 최대 풍력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녹색에너지가 주도하는 제3의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 풍력단지에 90M 블레이드(터빈부착 날개)를 공급한 덴마크 기업 Vestas는 이번 기계로 영국 정부가 연안풍력발전에 더 많은 투자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Vestas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안풍력산업은 영구적으로 최대 3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고 2만4000명의 관련 업종의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의하면 RenewableUK의 CEO Mariah McCaffery은 한국산 풍력 터빈 제조업체들이 영국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터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한국산 터빈과 블레이드, 변전기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중공업(009540)
,
삼성중공업(010140)
,
효성(004800)
,
두산중공업(034020)
,
STX(011810)
, 한진산업 등과
유니슨(018000)
과 같은 풍력발전 설비업체들이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