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김종민이 하차한 김C의 역할까지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1박2일'은 병역비리로 불구속입건된 MC몽이 잠정 하차한 5인 체제로 첫 방송됐다. 남아있는 멤버들에게는 당연히 부담되는 상황. 강호동은 시작부터 "(멤버가)이게 다다. 그러나 사람이 줄었다고 웃음이 줄면 안되겠다"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승세가 절실히 필요한 김종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프닝 당시 새로운 당인 '조용함당'을 창당한 김종민은 종로구 관광 미션에서 홀로 북촌 8경의 사진을 모두 찍어온 후, 낙오되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 "알아서 잘 찾아오라"는 이수근과 은지원의 구박에도 끝까지 전화를 걸어 "우리는 같은 편이지 않느냐. 내가 낙오되면 아무도 미션 성공을 못 한다"고 외치며 절실히 매달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미션 수행 검사 시간에는 북촌8경의 뜻을 묻는 질문에 "종로의 북쪽에 있어서 북촌이다"라고 유창하게 대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강호동과 이수근은 유식한 캐릭터인 김C를 빗대 "이제는 김C 역할까지 소화한다"고 눙쳤고, 다른 멤버들은 "어쨌거나 성은 김C"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리에 쥐가 난 이수근을 배려해 직접 업고 계단을 뛰는 훈훈함도 연출했다.
MC몽의 부재로 위기가 닥친 '1박2일'의 현 상황에서 김종민의 예능감은 한결 나아졌다는 평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점점 상승세인 것 같다. 이제는 존재감이 없는 정도는 아니다"는 평을 보냈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의 통합시청률 29.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