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올해 추석. 지상파 방송으로는 '2%' 부족하다면, 케이블 방송의 다양한 최신 영화와 이색 예능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해보자.

케이블방송 특유의 '몰아보기 편성'은 긴 추석 연휴 덕택에 한층 더 강력해졌다. 엔터테인먼트채널 tvN은 연휴기간 내내 자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일과 21일 오후 4시 각각 '러브스위치'와 '화성인 바이러스'를, 22일 오후 6시 '화성인 vs 화성인'을, 23일 오후 7시 '현장토크쇼 택시'를, 24일 오후 1시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속 방송한다.

채널 스크린에서 방영하는 '퍼시픽'

명절 집안일에 지친 여성들의 피로를 단번에 풀어줄 패션·뷰티 특집도 대거 마련된다. 채널 올리브는 최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미모를 자랑 중인 유진의 뷰티 노하우를 알려주는 '겟잇뷰티'를 21일과 22일 오후 6시 연속 방송한다. 스토리온은 21~23일 패션·생활정보 프로그램 '토크&시티 시즌4'와 '수퍼맘 다이어리' 베스트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방송한다.

남성들을 위한 스포츠·다큐멘터리 특집도 풍성하다. tvN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가하는 '2010-11시즌 잉글랜드 칼링컵'을 23일 새벽 3시 30분 생중계하고, XTM은 21~22일 저녁 7시 'K-1 서울대회 집중분석' 특집을 방송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선 시청자들 반응이 좋았던 명작 다큐멘터리를 골라볼 수 있다. 20~25일 밤 11시 '차마고도'가, 21~23일 오전 10시 '한반도의 공룡'이 방송된다.

바쁜 일상 때문에 보고 싶던 영화를 챙겨보지 못한 사람들은 케이블 편성표를 유심히 보자. 명절맞이 홍콩액션영화 특선을 마련한 OCN은 20일 이연걸의 '방세옥2'(오전 9시), '영웅'(저녁 8시), 26일 성룡의 '러시아워3'(오전 6시), '홍번구'(오전 8시)를 방송한다. 수퍼액션은 21~24일 '반지의 제왕' '콘스탄틴' '인베이전' 등 액션영화 3편씩을 매일 연속 방송하는 '논스톱 액션 익스프레스' 특집을 준비했다.

미국 드라마(미드) 몰아보기에도 이번 추석이 제격이다. OCN은 케이블TV 사상 최고 미드 시청률을 올린 '스파르타쿠스'를 20~26일 매일 새벽 2시에, 스크린은 전쟁 드라마 시리즈 '밴드오브브라더스'와 '퍼시픽'을 각각 25일과 26일 오후 2시에 연속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