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랑스에서 발간된 카를라 브루니 여사 관련 신간서적 '카를라와 야심가들'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는 지난 3월 유포된 대통령 부부의 맞바람 소문이 자신을 엘리제궁에서 쫓아낼 음모의 일환임을 알고 관련자들에게 역공을 가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니 여사는 경찰 정보보고를 통해 소문의 진원지가 라시다 다티 전 법무장관(한때 사르코지의 총애를 받았던 북아프리카계 여성장관)이며, 자신을 쫓아내고 사르코지 대통령의 전 부인인 세실리아를 다시 엘리제궁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음모라고 판단,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녀는 재혼해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세실리아에게 전화를 걸어 "다티가 나를 쫓아낼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남편을 통해 전임 법무장관에게 제공되는 특전을 박탈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