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사회복지법인 구덕원의 비리를 수사해온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5일 법인 전 이사장 김모(49)씨를 구속했다.

또 현 이사장인 김씨의 딸 오모(26)씨와 경리부장 이모(3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위탁시설인 노인건강센터와 구덕병원, 구덕실버센터 등을 운영하던 구덕원 전 대표인 김씨는 2007년부터 법인 감가상각비 계좌에 노후보수비 명목으로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9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속적인 거래의 보장 대가로 약품회사로부터 30여차례에 걸쳐 3억70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법인카드로 골프장과 미용실을 출입하고 생필품을 구입해 4600만원을 유용하는 등 2007년 7월 이사장에 취임한 후 지금까지 모두 법인자금 1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