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컴퓨터 제조사 휴렛팩커드(HP)가 보안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아크사이트(ArcSight)를 1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크사이트는 주당 42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HP가 제시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마감가 기준으로 나스닥 거래소에서 아크사이트의 시가총액은 12억 달러, 주당 35.10달러에 거래됐다.
정확한 계약은 이르면 13일(현지시각) 오전 확정될 예정이지만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HP가 아크사이트를 인수하게 되면 지난 8월 6일 마크 허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나서 두 번째로 인수에 성공하는 것이다. 최근 HP는 스토리지 회사 3PAR를 주당 33달러, 23억5000달러에 인수하면서 같이 인수전에 나섰던 델(Dell)을 따돌렸다. 지난 8월에 HP는 포티파이(Fortify) 소프트웨어와 스트라타비아 등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인수한 적이 있다.
최근 HP가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에 나선 것은 전통적으로 컴퓨터 하드웨어를 다루던 영역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분야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