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응급실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뎅기바이러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팬카페를 통해 밝힌 대로 '뎅기열에 의해 며칠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잠만 잤다'는 말에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포츠조선은 국내 모처의 한 병원에 뎅기열 의심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주치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치의는 "뎅기열 의심환자가 있는데 고열과 전신에 발진(피부가 빨갛게 일어나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현상)이 생겨 입원했다. 열흘간 입원해 수액과 항생제를 투여한 결과 열이 내려 일단 퇴원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뎅기바이러스는 법정 전염병 제4군으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질병에 속한다. 이 환자도 뎅기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 중인 동남아에 여행을 다녀온 후 입원했다"며 "심전도 검사는 응급실에 입원한 거의 대부분 환자들에게 취하는 1차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후 수술 등 기타 진료에 앞서 필요한 사전 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심전도 자체는 뎅기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해주거나 치료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언급한대로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동남아에만 서식하는 특정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한국 내에서 발병하는 사례는 거의 없으며 동남아지방 여행에서 감염돼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