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다음 주에 경제 성장과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70여년만에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회복되고 있는 미국 경제를 당장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새 경기 부양 조치를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의회에 중소기업 대상 세금 감면과 대출 완화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광범위한 내용의 부양 조치를 제시할 것"이라며 "경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좀더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경제 문제 해결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감세안 등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대규모'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구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 경기 부양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로즈가든 연설에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관련 연설은 2건이 예정돼 있다. 그는 노동절인 6일에 밀워키에서, 8일에는 클리브랜드에서 연설한다. 또 10일에는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