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60대 여성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려던 강도를 몸싸움 끝에 붙잡은 고등학생 3명에게 표창과 포상금 6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5시쯤 서울 장훈고등학교 1학년 지모(16)군 등 3명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금지급기 앞에서 이모(19·무직)씨가 이모(61)씨를 때리고 현금 50만원을 빼앗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해자가 "도와 달라"고 소리쳐 놀란 이씨가 급히 도망치려 하자 세 학생이 앞을 막았다. 이들은 이씨를 붙잡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조사 결과 정신분열증세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이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