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중심 전형의 일반적 특징
면접 중심의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시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전형 유형이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일정 배수를 먼저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도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해 1단계의 학생부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데, 면접고사의 난이도에 따라 학생부의 영향력이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은 면접의 비중이 낮은 대학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전형은 1단계가 통과되어야 2단계 면접을 볼 수 있으므로 1단계 통과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본 뒤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에서도 비교과의 반영 비율과 반영 내용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단계 통과 후에는 면접고사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나므로 각 대학의 면접 유형이나 특성 등을 잘 살펴보고 나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논술고사에서는 영어 지문이 출제되는 대학이 많지 않지만, 면접 고사에서는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면접 중심의 전형은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특별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지원 자격을 별도로 두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면접 중심의 전형에 지원할 때는 지원 자격이 되는지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표1 참조]
―어떤 학생들이 유리한가?
실제 면접 중심의 전형은 면접 중심이라는 말을 붙이기 모호할 만큼 학생부(내신)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즉 1단계의 교과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최종 합격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신 중심의 전형(교과+비교과, 학생부 100%)에 지원하기 어려운 애매한 내신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실제 컨설팅의 과정에서 주요 교과 내신 성적이 2등급~3등급에 놓인 학생들과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가장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학생이 생각과 실제 현실과는 많은 괴리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스스로 판단할 때 나쁜 내신 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나쁜 내신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수시 전형이 응시 횟수가 제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신 성적 중심의 전형은 중복 지원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내신 중심의 전형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커트라인 높게 나타나곤 한다. 따라서 1단계를 내신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면접 중심의 전형에는 내신 중심의 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애매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한 1단계 전형 과정에서 비교과의 반영 여부도 면밀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면접의 특징을 파악하라
면접 중심의 전형에서는 논술 고사보다 더욱 다양한 유형과 형태로 면접이 이뤄진다. 이는 면접 중심의 전형이 다양한 특징을 지닌 것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넓은 의미로 본다면 입학 사정관 전형도 면접 중심의 전형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면접의 형식과 내용은 매우 폭이 넓을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학별 고사가 강화되면서 일부 대학들은 면접에서 전공관련 면접을 하여 실제 논술 고사보다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물론 많은 대학은 소위 '기본 소양'으로 불리는 학생들의 가치관 등을 중심으로 면접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 후에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표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