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14일 이틀 동안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해상훈련에 일본 정부가 호위함과 PC3 초계기 등을 파견키로 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이 작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PSI 정식가입을 선언한 후 한국 정부 주도로 치르는 첫 PSI 훈련이다. 이번 훈련엔 일본 외에 미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국가들이 참가한다.
일본 정부는 이번 훈련 참가가 한·일 양국의 양자 간 군사협력이 아니라 다자훈련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영해에서 벌어지는 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처음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작년 10월 싱가포르가 주관해 실시한 PSI 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정부는 유엔평화유지군(PKO)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군과 자위대 간에 '물품·서비스 상호제공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