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민선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 교류를 한다.
시는 24일 "시와 자치구 간 업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사 정체에 따른 매너리즘을 해소하기 위해 4급 이하 공무원 1400여명을 인사 교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 교류 대상자는 4급 12명, 5급 115명, 6급 이하 1300명이다. 전체 4급 이하 공무원 2만8989명의 4.9% 정도로 민선 4기 첫해와 비교하면 5급 인사 교류는 22%, 6급 이하 인사 교류는 43% 증가했다.
그동안 시와 자치구는 각자 별도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해 서로 간의 교류가 적었다. 교류는 기술직으로 한정돼 있었고, 행정직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루어졌다. 2006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인 민선 4기에서는 행정직 인사 교류가 755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시와 25개 자치구간 '인사 교류 및 통합인사 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는 기술직 인사 교류 대상자도 같은 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자의 20%에서 50%로 확대하고, 10년 이상 근무한 기술직 공무원은 전원 교류하기로 했다. 또 인사 교류하는 공무원이 희망하는 직위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직위 지정 파견교류'를 실시하고, 2년의 파견기간 동안 55만~60만원을 상한선으로 하는 파견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인사 교류를 통해 시청 출신의 공무원이 구청에 나가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고, 경험이 풍부한 자치구 인력이 시로 들어오면서 서로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