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0)와의 결별로 브라이언 오서 코치(49)의 향후 거취가 관심이다.
오서 코치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섰다.
자신도 금메달 한을 풀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서 코치는 현역 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러리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었다. 외신들은 김연아가 금빛 향연을 펼친 후 '오서의 금메달'을 별도로 조명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연아 마법'은 결국 막을 내렸다.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 연관돼 있어 비상한 관심이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4월 둘의 결합설이 이미 제기됐다. 러시아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와 결별한 아사다는 새로운 대안으로 오서 코치의 영입을 저울질 했다. 당시 오서 코치는 "아사다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비공식적으로 한 번 들었을 뿐 이후 진척된 것이 없다. 1순위는 김연아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의 세계는 영원한 적과 동지가 없다. 김연아와 결별한 만큼 오서 코치가 아사다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사다는 현재 안무가인 로리 니콜 프로그램 코치만 확정한 상태다. 전담 기술 코치는 물색 중이다.
아사다로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연아로부터 자유로워진 오서 코치도 김연아를 대체할 새로운 제자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