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현지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 어시스트 1개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0-6의 완봉패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시즌초 퍼펙트게임을 당할 뻔했던 아르만도 갈라라가와의 리턴매치에서 또 3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가까스로 안타 1개를 추가, 3경기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안타보다 더 값진 건 어시스트(보살)였다. 추신수는 1회말 수비에서 안타를 치고 2루로 내달리던 미겔 카브레라를 빨랫줄 송구로 솎아냈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추신의 강견 앞에 발 느린 카브레라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 3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1년에 1인당 5-6번밖에 나오지 않는 외야수 보살을 불과 5경기 만에 3개씩이나 낚는 대활약이다.
추신수의 시즌전적은 105경기, 407타수 118안타, 14홈런, 59타점, 57득점, 14도루(4실패), 57볼넷, 81삼진, 12보살, 타율은 0.290을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는 우완선발 갈라라가를 상대했다. 1회초 2사후 첫 타석 좌익수 플라이, 4회 2사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9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좌완투수 필 코크로부터 2루 땅볼에 그쳤다.
타격은 조금 부진했지만 어깨만큼은 살아서 꿈틀거렸다. 1회말 1사3루에서 카브레라의 우측 깊은 안타가 펜스를 맞고 튕겨 나오자 그 공을 재빨리 잡아 2루로 뛰던 카브레라를 꼼짝없이 솎아냈다.
경기는 장단 16안타를 퍼부은 디트로이트가 웃었다. 클리블랜드 킬러 갈라라가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8탈삼진의 역투로 승리투수(4승5패, 평균자책점 4.21)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50승72패, 3연패를 끊은 디트로이트는 59승63패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