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자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각) CNBC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낮은 금리에 실망한 투자가들이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관련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일정한 수익을 내는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는 3년간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억944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전체의 주식형 펀드에서 184억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현상이다.

제프 트조르니 미국앤캐나다 리서치 매니저는 "올해 대부분의 주식펀드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지고 있는데 반해 일정한 수익을 내는 펀드에 대한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일정한 소득을 얻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주식배당을 노린 투자방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S&P 500의 기업들의 주가를 지표화한 S&P 디비던드 애리스토크랫 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는 올해 최근까지 S&P 지수를 약 4.5% 웃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26년 이후 지금까지 지급된 배당금은 주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수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S&P는 S&P 500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말 현재 8368억달러의 현금 내지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