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연극 배우로 유명한 어머니 김화영의 독특한 교육법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최근 MBC '놀러와-올빼미 족 특집'에 이천희, 서지석, 소이현 등과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동안 그는 유명 대기업 부사장인 부친과 연기파 여배우인 김화영씨 사이에 태어난 엄친딸로 유명했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았다.

이날 배두나는 "연극배우인 엄마는 내가 어릴 때부터 독특한 교육을 했다. '공부해!'라고 강요하지 않고 미니스커트를 입혀주면서 '이런 걸 입을 때 머리에 든게 많아야 괜찮은 여자가 되는거야'라고 말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게끔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크린 데뷔작인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했던 계기를 "어머니 덕분"이라고 회상했다. 배두나는 "당시 감독님도 나도 신인이라 주변에서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거의 촬영이 엎어질 정도의 위기였는데, 미니스커트를 입고 제작사를 찾아온 엄마가 카리스마 있게 화끈한 한 마디를 던졌다. 그후 모두 일사천리로 일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인시절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한 일, 영화 '청춘' 등에서 파격 노출 연기를 할 때,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노하우 등을 밝혔다. 이번 녹화분은 1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