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맥주 생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가 남아공 월드컵 효과로 2분기 순이익 11억5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분기 10억7000만달러에 비해 7.3% 증가한 수치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10억8000만달러)를 역시 웃돈다.

AB인베브는 남아공 월드컵을 공식후원하며 마케팅에 기존보다 10%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는데 대표 브랜드인 '버드와이저(Budweiser)'는 '월드컵 공식 맥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AB인베브 주가는 벨기에 주식시장에서 오후 12시 10분 기준(현지시각)으로 4.9%(1.9 유로) 증가한 41유로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AB인베브 주가가 올해 13% 상승한 반면 경쟁기업인 하이네켄은 3.9% 상승에 그쳤다.

멜리사 어램 UBS 애널리스트는 "AB인베브는 광고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