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타도 카디널스'를 외치는 신시내티 레즈가 승부수를 던졌다.

신시내티 구단은 9일(현지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외야수 짐 에드먼즈를 영입했다.

28살 외야수 크리스 딕커슨과 에드먼즈를 맞바꾼 레즈는 이로써 외야진을 공고히 다지면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레즈 외야진은 제이 브루스, 자니 고움스, 드루 스텁스, 크리스 헤이시, 랜스 닉스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좌타자 에드먼즈가 보강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40살의 베테랑 에드먼즈로서는 어쩌면 생애 마지막 포스트시즌(PS) 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어 반갑다. 특히 한때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외나무다리 싸움을 벌여야 될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NL 중부지구는 레즈와 세인트루이스의 1위 다툼이 볼만하다. 9일 현재 64승49패의 신시내티가 카디널스에 1경기차 앞서 있다.

전통의 맹주 카디널스는 지난 14년간 무려 8차례나 PS에 오른 터줏대감인데 반해 신시내티는 1995년 이후 15년째 PS와 담을 쌓고 있다.

15년 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낼 리 만무하다. 올 시즌의 경우 브론슨 아로요-호니 쿠에토-에딘손 볼케스-마이크 리키-트래비스 우드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견고하고 프란시시스코 코르데로, 아서 로우즈, 닉 매섯, 로건 온드루섹 등이 버틴 불펜진 또한 힘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타선은 두말할 나위 없다. 팀타율 0.273으로 전체 4위이자 NL 1위에 올라있는 신시내티다. 에드먼즈가 2%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수 있다면 타도 카디널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