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제국 뉴스코프, 4분기 흑자 전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불가리아 방송국 매각과 구조조정 비용 감축 덕분에 4분기(6월30일 마감)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전문가 예상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뉴스코프는 4일(현지시각) 4분기 순익이 8억7500만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억300만달러(주당 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0센트로,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 주당 순익 20센트를 가볍게 넘어섰다.
4분기 매출은 8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했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매출 예상 규모인 80억5000달러를 웃돌았다.
뉴스코프 산하의 방송국, 케이블 채널, 신문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적자를 벗어났다.
뉴스코프는 영화사 20세기폭스,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3대 케이블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 출판사 하퍼콜린스 등 수많은 매체를 거느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9억4800만달러에서 9억32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영화 사업부문의 실적이 예전만 못하고 이탈리아 위성TV인 '스카이 이탈리아'가 다른 부문의 이익을 갉아먹었다.
뉴스코프는 2011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이전 회계연도의 46억4000만달러 대비 두자릿수 초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비드 드보 최고재무책임자는 "뉴스코프가 영화 '아바타' 개봉 당시의 블록버스터급 성공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환율 움직임도 회사의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는 광고 매출 감소로 적자를 냈다. 경쟁사 페이스북의 회원 수가 5억명을 돌파하면서 마이스페이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날 뉴스코프의 클래스 A 주식은 22센트(1.6%) 오른 13.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4센트 더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