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의 여름축제인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6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정동진 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지역 영화단체인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정동초교에서 영화 똥파리의 김꽃비와 은하해방전선 박혁권의 사회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다큐멘터리 3편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4편, 극실험 12편 등 모두 2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주거문제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하우스패밀리', 이주여성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담은 '파마', 무한 취업경쟁을 날카롭게 꼬집은 드라마 '런던 유학생 리차드' 등 사회에 대한 통찰이 두드러진 작품들이 선보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17명의 감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독립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며 "지난달 말 쑥불 원정대를 파견해 행사 기간에 피울 모깃불을 확보하는 등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인들의 여름축제로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비경쟁영화제로 지난 1년간 제작된 독립영화 중 관객들과의 호응도가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선별해 초청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