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37·수원)가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이운재는 3일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운재가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뛴 후 하프타임 때 대표팀 은퇴식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94년 3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운재는 그해 미국 월드컵 독일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후 간염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뛰지 못하는 등 긴 슬럼프에 빠졌다.
이운재가 나이지리아전에 나서면 A매치 132번째 출전이 된다. 이는 135경기에 출전한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