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등을 중심으로 경남은행 인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관계기관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달 30일 경남은행을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리 매각키로 발표하자 '이번 기회에 경남은행을 도민의 품으로 되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마련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행은 당초 마산지역 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은행"이라며 "경남은행을 인수해 자산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금융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유치위는 행정지원팀·유치팀·홍보팀 등 3개 실무팀으로 구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유치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경남도 관계자와 지역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의지를 천명하고,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역에서는 1대 주주 발굴이나 지역 컨소시엄 구성 등이 경남은행 인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 발표 이후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영업기반 등이 유사한 경남은행을 합병, 경쟁력을 갖춘 '거대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